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지난해, 코로나 감염으로 힘들었다" [캠프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는 2021년 로테이션 재진입을 노린다.

마르티네스는 18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나는 100% 선발투수라고 생각한다. 느낌이 아주 좋다"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르티네스는 한때 두 차례 올스타에 뽑힐 정도로 팀의 간판 에이스였다. 그러나 2018시즌 도중 부상 이탈 이후 불펜 투수로 전환, 2019시즌에는 팀의 마무리로 활약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 MK스포츠 DB
2020시즌 선발 복귀를 선언하고 김광현을 벤치로 밀어내고 선발 자리를 차지했지만, 5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9.90의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다. 시즌 초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운 여파가 컸다. 천식을 앓은 이력이 있는 그였기에 보다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었다. 그도 코로나19 감염을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뒤 몸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다. 느낌이 100%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나는 팀을 돕고 싶었는데 그 일이 일어났다. 내 마음은 100% 팀을 위하고 있었는데 몸 상태는 그러지 못했다. 힘이 없었다."

그는 오프시즌기간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에 돌아가 윈터리그를 뛰며 칼을 갈았다. 캐리비안 시리즈에도 출전해 팀 동료 야디에르 몰리나를 3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우기도했다.

그는 "지금 몸은 100%다. 정말 강해졌음을 느낀다. 특히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집중 연마했는데 지금은 모든 공이 다 좋다. 에너지도 넘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에게는 이번 시즌 활약이 절실한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이번 시즌 이후로 FA 시장에 나가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다. 열심히 노력해서 선발로도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싶다"며 재차 선발진 재진입 의지를 드러냈다.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사장은 오프시즌 기간 가진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스가 선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경쟁해야한다고 언급했다. 마르티네스가 이 경쟁의 끝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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