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의 진단 "유희관, 구위 아닌 제구력이 관건" [MK톡톡]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유희관 공은 한결같다. 결국은 제구가 어떻게 되느냐다.”

두산 베어스 베테랑 좌완 유희관(35)은 지난 21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첫 실전등판이었던 지난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하며 우려를 샀지만 일주일 뒤 다시 오른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35). 사진=MK스포츠 DB
정규시즌에서 선발의 한 축을 맡을 것이 유력한 가운데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금씩 페이스가 올라오는 모양새다. 김태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은 유희관의 첫 등판 부진을 제구 난조에서 찾았다.

김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유희관의 구위와 스피드는 항상 한결같다. 타자가 치느냐 못 치느냐에 차이만 있다”고 농담을 던진 뒤 “결국은 제구력이다. 제구가 잘 되는 경기과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kt전에서도 직구 최고구속은 129km에 그쳤다.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는 완급 조절을 통해 타자들을 상대했다.

김 감독은 유희관이 올 시즌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기 위해서는 제구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감독은 “유희관은 제구가 잘 안되는 경기에서는 불리한 카운트에서 난타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구위가 강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가다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유희관은 결국 제구력이 관건이다”라며 “제구력을 조금 더 정교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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