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고작 한국 이겼다고 역사적 승리?” [한일전]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일본은 10년 만에 축구대표팀 한일전 3골 차 승리를 거두고도 들뜨지 않고 있다. 한 스포츠잡지는 ‘역사적 대승’이라 자축하는 일부 분위기에 ‘세계적 강호도 아닌 한국을 이겼다고 기뻐할 필요는 없다’고 반박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26일 “문자 그대로 완승이다. 위태로운 순간조차 없었다. 훌륭한 퍼포먼스였다”고 전날 홈에서 거둔 한일전 3-0 완승을 호평하면서도 “한국은 직전 A매치 평가전 상대 멕시코와는 수준 자체가 달라 비교 대상조차 될 수 없다. 역사적 승리라고 떠들어댈 이유가 없다”며 꼬집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기준 일본은 27위, 한국은 38위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로 9위 멕시코를 불러 친선경기를 치렀으나 일본은 0-2, 한국은 2-3으로 졌다.



일본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한일전 3골 차 승리를 거두고도 ‘세계적 강호도 아닌 한국을 이겼다고 역사적인 성과라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커 다이제스트’는 “한일전 대승으로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은 일정에 탄력을 받긴 했다”면서도 “(한국을 제압했다고) 일본대표팀이 성장했거나 진화했다고 볼 근거는 되지 않는다”고 봤다. 아시아 최고스타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빠진 한일전이기도 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이왕이면 손흥민이 있는 한국을 이겼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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