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90-73으로 이겼다.
3쿼터까지는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모비스가 66-65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모비스는 숀롱이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이우석, 장재석, 서명진 등으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종료 2분 41초 전 80-67까지 달아나며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남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숀롱(오른쪽)이 2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모비스는 이후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전자랜드의 추격을 잠재우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숀롱이 양 팀 최다인 27득점과 함께 리바운드로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1승 19패로 선두 전주 KCC를 3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남은 잔여 경기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2위 확정과 함께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전자랜드는 6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7위 서울 삼성에 2경기 차이로 쫓기면서 정규시즌 막판까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선두 KCC는 창원 원정경기에서 LG를 82-73으로 제압하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라건아가 22득점 18리바운드, 송교창이 19득점 13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정성우가 3점슛 4개 포함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 속에 빛이 바랬다. 9위 원주 DB와의 격차가 3경기로 벌어지면서 최하위 탈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서울 삼성은 안방에서 고양 오리온을 연장 접전 끝에 94-91로 꺾었다. 아이제아 힉스가 2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김현수가 19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6위 전자랜드를 2경기 차로 뒤쫓으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살려냈다.
원주 DB는 홈에서 안양 KGC에 109-92 대승을 거뒀다. 얀테 메이튼이 27득점 8리바운드, 두경민 23득점 7어시스트, 허웅 21득점 7어시스트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