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7년 만에 `V3`…여자부 최초 `트레블` 위업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계양)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7년 만에 통합우승과 함께 여자부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GS칼텍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5-22 19-25 17-25 15-7)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러츠가 홀로 11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이소영, 강소휘, 권민지가 힘을 보태면서 25-21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인천 계양)=김영구 기자
GS칼텍스의 집중력은 2세트에 빛났다. 흥국생명의 반격에 고전하며 6-11로 끌려갔지만 상대 범실과 러츠의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맞춘 GS칼텍스는 2세트 21-21 접전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러츠의 오픈 성공과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로 24-22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러츠가 또 한 번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흥국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연경이 3세트 7득점, 공격성공률 85.71%로 활약하며 반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이한비가 5득점으로 김연경의 공격 부담을 줄여주면서 서서히 흐름을 가져왔다. 25-19로 3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도 GS칼텍스를 몰아붙였다. 김연경이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가운데 잠잠하던 브루나까지 살아나며 쉽게 점수를 쌓아갔다. 4세트까지 25-17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2-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건 GS칼텍스였다. 5세트 초반 러츠의 오픈 성공을 시작으로 한수지의 블로킹, 문명화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 등을 묶어 7-2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14-7에서 러츠의 오픈 성공으로 한 점을 더 보태면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37득점, 강소휘 15득점, 이소영 12득점 등 삼각편대가 나란히 제 몫을 해주면서 3연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3-2014 시즌 이후 7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또 지난해 8월 코보컵과 이번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V-리그 출범 이후 여자부 최초로 3개의 타이틀을 따낸 최초의 팀이 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승부처 때마다 범실과 리시브 불안 속에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에이스 김연경이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하고 GS칼텍스에 우승을 넘겨줬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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