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소지 혐의` SD 포수 캄푸사노, 처벌 피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22)가 사법 처벌을 피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3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컬럼비아 카운티 고등 법원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 조지아주 검찰이 캄푸사노에 대한 마리화나 소지 혐의에 대한 기소를 취하했다고 전했다. 기소 취하 사유는 '차량 검문 사유에 대한 문제' 때문이다.

캄푸사노는 앞서 지난해 10월 고향인 오거스타에서 차량 검문을 받던 도중 마리화나 79그램을 소지한 것이 적발됐다.



루이스 캄푸사노는 지난해 10월 마리화나 소지가 적발됐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이정도 양이면 파드레스의 연고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경범죄로 처리되지만, 조지아주에서는 최대 징역 10년까지 살 수 있는 중범죄라고 소개했다. 자칫 야구장이 아닌 감옥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지만, 검찰이 기소를 취하하면서 짐을 덜게됐다. 그의 변호사 키이스 B. 존슨은 "그가 이제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서 기쁘다. 그는 아주 겸손한 젊은이다. 그의 앞에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의 말대로 그는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다.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리그 유망주 랭킹 35위, 파드레스 유망주 랭킹 3위에 올랐다. 2019년 캘리포니아리그 공동 MVP 출신으로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번 시즌도 오스틴 놀라의 부상으로 개막 로스터 합류 기회를 얻었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그를 "밀어쳐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 수 있고, 구종에 대한 인식이 뛰어나 유인구도 피할 수 있는 선수"라며 극찬했다. 이어 "구단에서는 오프시즌부터 캠프 기간 내내 그의 출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고, 오늘 이를 다시 확인했다. 그는 어떠한 영향도 없었다. 매일 일찍 훈련장에 출근해 열심히 일하며 새로운 투수들과 호흡을 연구했다"며 사법적인 문제가 그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법 처벌은 피했지만, 리그 사무국의 처벌도 피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마리화나가 금지 약물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소지 및 배포와 관련된 법을 어긴 선수에 대해서는 여전히 사무국 차원의 처벌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일단 그는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권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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