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리누는 싱글 ‘운다’를 공개했다. ‘운다’는 누구나 겪는 흔하지만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이별을 표현한 곡으로, 리누의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보컬과 애절한 감성이 리스너에게 감동을 안기고 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다양한 음역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리누는 ‘운다’를 통해 명불허전 가창력을 자랑, 섬세한 감정 처리까지 더해 레전드 이별송을 완성시켰다.
가수 리누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제이지스타
“코로나 때문에 1년 반 정도 고민하다가 오랫동안 기다린 앨범이 나왔다. 기다린 만큼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고, 일단 나와서 기분이 좋다.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운다’는 리누가 작사에 참여했다. 백지영의 ‘별거 아닌 가사’와 세븐틴 도겸이 참여한 ‘위대한 유혹자’ OST Part.3 ‘내가 먼저’, 이우의 ‘공일공 (010)’ 등 다양한 곡을 프로듀싱한 에이톤(A.TONE)이 작사 및 작곡, 편곡에 힘을 보태 완성도도 높였다.
“‘운다’ 가사는 경험담이 크다. 최근에 경험은 아니지만 예전에 음악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경험담을 녹이려고 했다. 어떻게 보면 흔할 수 있는 헤어진 사람과 이별스토리인데 작곡가랑 이야기를 하면서 스토리를 만들었다. 약간 이 노래를 만들었을 때 유행한 게 찌질남 같은 콘셉트라서 그렇게 만들자고 했다. 그리움을 표현하는, 조금 찌질할 수 있는 처절한 몸부림을 표현했다. 남자가 세 번만 운다는 옛말이 있는데 가사에 ‘네가 너무나 보고 싶어 네가 너무나 그리워서 운다’라고 있다. 그 ‘운다’는 단어에 집중을 하면 더 집중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백지영과 길구봉구, 이우 등 많은 아티스트의 곡을 프로듀싱하며 차트 역주행 신화를 만들어낸 프로듀서 에이톤과의 작업은 어땠을까.
“제 입장에서는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와 작업해서 좋았다. 이 친구한테 먼저 DM으로 연락을 했다. ‘작업을 하고 싶다. 이 곡을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없었는데 있어서 좋다’고 해서 만나서 작업을 시작했다. 고마웠고 나름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작업을 하면서 음악적인 부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가수 리누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제이지스타
현재 리누의 ‘운다’를 커버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KCM를 비롯해 모세와 진민호, 권민제 등 많은 아티스트들의 커버송으로 주목받았다. “최고음이 3옥타브이다. 보통 고음 곡이 막판에 터지는 편인데 저는 계속 터지고 노래가 5분이 넘는다. 고음 뿐만 아니라 저음도 있어서 저도 할 때마다 생명력이 줄어든다고 느끼면서 노래를 하고 있다. ‘운다’가 많은 사람들의 도전곡이 됐으면 한다. 또 기회가 된다면 임창정 선배가 커버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임창정 선배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제가 김범수, 임창정을 좋아한다. 존경하는 두 분이 해주면 가문의 영광이지 않을까 싶다.”
리누는 ‘운다’가 음원 차트인만 해도 감사할 것 같다는 밝혔다. 다만 노래방 차트에서는 상위권으로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을 보였다. 노래방 끝판왕, 도전곡으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가수로 활동했는데 최근에 붙은 별명이 유튜브로 활동하다보니까 커버 3대장이라고 불렀다. 이 노래를 통해 커버만 하는 유튜버보다는 노래 잘하는 가수 리누로 기억이 됐으면 한다. 진짜 힘을 모아서 나온 곡이다. 준비를 정말 많이 한 곡이라서 그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가수 리누로.”
리누 인터뷰. 사진=제이지스타
특히 리누는 신용재, 김동준, 이홍기, 엔플라잉, 엠씨더맥스, 김범수, 바이브 가이드 보컬 출신으로 믿고 듣는 가창력을 자랑한다. 가수로 활동했지만, 가이드 보컬부터 유튜브 활동까지. 그래서 이번 앨범에 대한 애정이 더욱 남다르다. “가이드는 어떻게 보면 음지고 대중이 제 노래를 듣는 게 아니고 가수들에게 알려주는 음원을 하는, 남을 빛내주는 역할이니까. 좋은 곡을 들었을 때 내 곡이었으면 한 노래가 있으니까 원곡자들에 대한 부러움도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활동들을 통해 실력으로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또 ‘보이스킹’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고음만 부르는 가수가 아닌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싶다.”
과거 소속사 문제로 사기를 당하거나 회사가 공중 분해되는 등 아픔을 겪었던 리누. 그는 소속사 제이지스타를 만나 활발한 활동을 앞두고 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제대로 된 회사를 만났다. 대표님도 음악을 하시는 분이고 하니까 뮤지션에 대한 마인드를 이해해주는 게 크다. 그래서 앞으로 기대가 크다. 여름 전까지 싱글 앨범 1~2개를 내지 않을까 싶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