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함덕주(26)가 2021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제구 난조로 아쉬움을 남겼다. SSG랜더스 추신수(39)에게는 연속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는 등 스스로 무너졌다.
함덕주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와의 홈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7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가 문제였다. 1회초 상대 테이블세터 최지훈과 제이미 로맥을 1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추신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최항을 유격수 땅볼로 잠재우고 실점 없이 1회초를 마쳤다.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함덕주가 4회초 SSG 한유섬과 오태곤에게 연속 사사구를 허용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2회초에는 선두타자 함덕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한유섬 타석에서 패스트볼을 기록한 뒤 진루타를 허용해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태곤을 투수 땅볼, 이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3회초에는 첫 타자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최지훈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로맥, 추신수에게 각각 볼넷과 사구를 허용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함덕주는 결국 최정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1실점 했다. 다만 최주환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 추가실점을 막았다.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급격한 난조로 아웃카운트 1개도 처리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첫 타자 한유섬에게 사구를 내준 데 이어, 오태곤과 이재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결국 송은범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