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시즌에 이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TOP4에 들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손흥민(29)도 현실은 인정하는 눈치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운영하는 ‘스퍼스TV’를 통해 “톱4와 승점 6 차이로 벌어졌지만, 아직 이번 시즌 EPL은 (팀별로) 6~9경기가 남았다”라면서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말하기는 쉽지만…”이라며 어려운 상황임을 부정하진 않았다.
EPL 상위 4개 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는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으나 2019-20시즌 6위에 이어 2020-21시즌 7위에 머무는 프리미어리그 성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손흥민(왼쪽)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EPL TOP4와 멀어진 토트넘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완전히 포기하진 않았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른 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0분 손흥민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졌다. 스포츠방송 ESPN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EPL 4위 안에 들어 2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할 확률을 6%로 계산했다. 손흥민은 “남은 시즌 최대한 결과를 내면서 상위권 팀들이 승점을 잃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맨유를 꼭 이기고 싶었는데 (지고 나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쉬워한 손흥민은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쉽진 않겠지만) 2020-21 EPL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챔피언스리그 참가자격 획득을 기원했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