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8-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후 LG 선발 임찬규(29)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2)의 2루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이정후의 활약은 계속됐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말 1사 후 바뀐 투수 김윤식(20)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뒤 박병호(36)의 좌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프레이타스의 외야 뜬공 때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불붙은 이정후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7회말 무사 2루, 8회말 2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연이어 쳐내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정후는 이날 개막 후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0.258에서 0.314로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도 6회초 LG 로베르토 라모스(27)의 2루타성 타구를 중앙 펜스 앞에서 그림 같은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아버지 이종범(51) LG 주루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하게 됐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