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5년 만에 챔스 4강 복귀…PSG와 준결승전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제치고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2015-16시즌 준결승 이후 5년 만에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다시 냈다.

UEFA 랭킹 4위 맨시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13위 도르트문트와 치른 8강 2차전 원정경기를 2-1로 이겼다. 역시 2-1로 승리한 지난 7일 홈 1차전 포함 합계 4-2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했다.

맨시티는 프랑스 최강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다툰다. 스포츠 방송 ESPN이 계산한 4강 통과 확률은 맨시티 81%, PSG 19%다. 상대 전적도 맨시티가 1승 2무로 PSG를 앞선다.



맨시티가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2015-16시즌 이후 5년 만이자 구단 역대 최고 성적 타이다. 8강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결승골을 넣은 필 포든. 사진(독일 베스트팔렌슈타디온)=AFPBBNews=News1
필 포든(21·잉글랜드)은 준준결승 1차전 후반 45분 및 2차전 후반 30분 득점으로 두 경기 모두 결승골을 넣으며 맨시티가 도르트문트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라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후반 39분 마르코 로이스(32·독일) 만회골, 2차전 전반 15분 주드 벨링엄(18·잉글랜드) 선제골로 합계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엠레 잔(27·독일) 핸드볼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으로 후반 10분 실점하며 기세를 잃었다.

2012-13시즌 준우승 이후 도르트문트는 2014, 2017년 그리고 올해 8강에 진출했으나 챔피언스리그 4강 복귀엔 모두 실패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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