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팬덤 “황의조, 한 줄기 빛 같은 존재”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황의조(29)가 3연패에 빠진 지롱댕 드 보르도를 그래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이유로 꼽혔다.

프랑스 ‘지롱댕 포에버’는 14일(한국시간) “황의조 덕분에 그래도 보르도에는 약하게나마 희망의 빛이 비치고 있다”고 봤다. 황의조는 보르도가 1승 3패로 부진한 가운데 5골을 몰아치며 분전했다.

‘지롱댕 포에버’는 2004년 보르도 팬덤에 의해 조직되어 구단 관련 각종 소식과 자체 의견을 온라인에 게시한다. 보르도는 2020-21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15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강등권을 승점 6 차이로 앞서있을 뿐이다.



황의조가 프랑스 리그1 15위까지 떨어진 보르도를 그래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이유라는 호평을 현지 팬덤으로부터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보르도가 프랑스 리그2로 내려간 사례는 1991-92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강등도 성적 부진이 아닌 1부리그 참가를 위한 재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0년 전 보르도는 프랑스 리그1 10위로 시즌을 마치고도 리그2로 떨어졌지만 1991-92시즌 바로 우승을 차지하여 1부리그로 승격했다.

보르도는 1980년대 이후로 범위를 좁혀도 5차례 1부리그와 축구협회 컵대회 및 슈퍼컵은 3번씩, 리그컵 2회 등 프랑스 주요 대회만 13차례 우승했다. 1995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인터토토컵도 제패했다.

응원팀 역사에 자부심을 느끼는 보르도 팬덤은 황의조 활약을 보며 ‘그래도 강등은 당하지 않을 것 같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이번 시즌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1 30경기 11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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