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윌리엄스(56)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환상적인 수비를 보여준 외야수 최원준(24)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최원준의 어깨가 위협적이라는 걸 리그 전체에 각인시켜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송구 이전에 스타트, 수비에서의 연결 동작을 더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원준은 전날 LG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6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타격감은 썩 좋지 못했지만 수비에서 결정적인 홈 송구로 KIA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 사진=MK스포츠 DB
KIA는 5-3으로 앞선 8회말 수비에서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장현식(26)이 LG 김민성(33)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으로 이어지는 듯 보였지만 최원준이 정확한 홈 송구로 2루 주자 김현수(33)를 홈에서 잡아냈다. 최원준은 자신의 강견을 과시라도 하듯 총알 같은 노바운드 송구를 정확하게 포수 한승택(27)에게 전달했다.
KIA는 최원준의 결정적인 홈 송구로 위기를 넘긴 뒤 9회초 공격에서 쐐기점을 얻었고 6-3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이 지난 시즌 중반부터 자신의 플레이를 찾은 것 같다. 포지션이 외야로 고정된 뒤 수비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플레이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원준은 전날 과감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며 “과감하고 자신 있게 움직인다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