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프랑코 “스트라이크 많이 던지면서 자신감 회복”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4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거둬 너무 기쁘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앤더슨 프랑코(29)가 마침내 첫 승을 올렸다. 롯데나 프랑코 모두 바라던 첫 승이라 롯데의 분위기는 밝을 수밖에 없었다.

프랑코는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주말 원정 3연전 첫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했다. 롯데는 이날 10-5로 승리했고, 프랑코가 승리투수가 됐다.



2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롯데 프랑코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직전 등판의 악몽을 씻는 피칭이었다. 프랑코는 지난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뭇매를 맞았다. 카운트 두 개를 잡는 동안 62구를 던지면서 6피안타 3볼넷 8실점(4자책점)하면서 흔들렸고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1회 62구를 던져 KBO리그 한 이닝 최다 투구수 신기록을 세웠다. 불명예 기록이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경기 후 “프랑코는 첫 승을 올리기위해 노력했는데 4번쩨 경기만에 승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등판을 위해 프랑코는 준비를 많이 했다. 그는 “지난 등판과 달리 투구 매카닉과 두 번째 구종인 체인지업에 좀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구 매카닉에 대해서 “투구 준비 동작에서 옆구리가 먼저 열리는 점에 대해 신경썼다. 그리고 지난 등판에서 너무 안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이번에는 준비 과정부터 집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23일 수원 kt위즈전 승리 후 인터뷰 하는 롯데 자이언츠 프랑코. 사진(수원)=안준철 기자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했다. 프랑코는 “지난 (삼성전) 등판은 잊었다. 이미 지난 일이고 돌이킬 수 없다”라며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는데, 집중했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고, 자신감도 더 생긴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등판이 없던 프랑코는 “현재 몸상태는는 100%"라며 "컨디션도 문제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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