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3회 한 점을 허용했다.
첫 타자 앤드류 맥커친과 승부가 아쉬웠다. 1회 첫 타석부터 김광현의 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던 그였다. 3회에도 1-2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상태였다. 그러나 5구째 커브를 때려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고, 이것이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졌다. 유격수가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안타로 기록됐다.
김광현이 3회 실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후 타자들이 공격적인 승부를 해서 김광현을 도왔다. 알렉 봄은 초구를 노렸으나 땅볼로 물러났다. 타구가 느려 병살까지는 힘들었고, 놀란 아레나도가 선행 주자를 잡았다. 리스 호스킨스는 3-0 카운트에서 패스트볼을 강타했는데 중견수 정면으로 갔다. 그다음 승부가 아쉬웠다. J.T. 리얼무토 상대로 1-0 카운트에서 2구째 던진 체인지업이 실투가 됐고, 우중간 완전히 가르는 2루타가 됐다. 2아웃이었기에 1루에 있던 봄이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다음 타자 오두벨 에레라는 1회에 이어 3회에도 김광현을 도왔다. 1-1 카운트에서 슬라이더에 약한 땅볼 타구를 때렸고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상대 타자들의 공격적인 승부 덕분에 투구 수는 줄었다. 15개의 공을 던지며 총 54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