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애런 로저스, 소속팀 그린베이와 결별 원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MVP 애런 로저스(37)가 소속팀 그린베이 패커스와 결별을 원한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로저스가 소속팀 패커스에 언짢은 감정을 갖고 있으며, 구단내 일부 인사들에게 결별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전했다.

패커스 구단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마크 머피 사장, 브라이언 구테쿤스트 단장, 맷 라플러 감독이 오프시즌 기간 직접 로저스를 만났다고 전했다.



애런 로저스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구테쿤스트 단장은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로저스와 2021시즌, 그리고 그 이후로도 함께할 계획이다. 그는 우리 팀의 성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가 또 다른 우승을 위해 팀을 이끄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당장 로저스를 트레이드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LA램즈 등이 트레이드 문의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패커스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보인다.

로저스는 200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4순위에 패커스에 지명돼 지금까지 줄곧 한 팀에서 뛰었다. 세 차례 MVP를 경험했고 2010년에는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패커스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이다. 그럼에도 그가 소속팀에 화가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ESPN은 설명했다. 그중 하나는 지난해 드래프트 당시 1라운드 지명권을 트레이드하며 쿼터백을 지명한 것이었다. 여기에 여배우 쉐일린 우들리와 약혼으로 인한 삶의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가 그린베이를 떠나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을 경우, 그는 NFL 역사상 최초로 MVP를 차지하고 다음 시즌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가 된다. 지금까지 놈 밴 브록클린(1960)이나 짐 브라운(1965)처럼 MVP 수상 이후 다음 시즌에 은퇴한 선수들은 있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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