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테 맹타가 흐뭇한 이강철 감독 "이제 상대가 쉽게 못 보겠죠?" [MK톡톡]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지수 기자

이강철(55) kt 위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32)의 빠른 적응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알몬테가 어느 정도 쳐줄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기는 했다”며 “한 달은 상대 투수들을 겪어보고 길게는 두 달까지 생각했는데 (KBO리그에) 적응을 정말 빨리했다. 추신수도 아직 적응 중인 걸 보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몬테는 전날 KIA전에서 5타수 4안타 2홈런 7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BO 역대 10번째 한 경기 좌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되며 kt의 15-3 대승을 견인했다.



kt 위즈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가 지난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역대 10번째 한 경기 좌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시즌 타율을 0.315까지 끌어올렸고 팀 내 홈런 1위, 타점 2위를 기록하며 kt 중심 타선을 이끌어주고 있다. 멜 로하스 주니어(31)의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메워주는 모양새다. 이 감독은 알몬테가 지난 3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부분이 올해 한국 무대 적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알몬테는 NPB 통산 타율 0.316 31홈런 131타점 227안타를 기록했다. 홈런 타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장타력은 평범했지만 뛰어난 선구안과 컨택 능력은 일본 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이 감독은 “삼성 피렐라도 그렇지만 알몬테도 일본 리그를 거쳐 한국에 와서 그런지 적응이 다른 외국인 타자들보다는 더 빠른 것 같다”며 “이제 피렐라 무시하는 팀은 없을 것 닽다. 초반에는 상대 투수들이 쉽게 승부하는 모습이 보였었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알몬테는 전체적으로 적응을 잘해주고 있지만 문제는 외야 수비다. 처음부터 이 부분이 고민이었다”며 “계속 경기를 뛰면서 풀어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발만 조금 더 빨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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