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49)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전날 경기 9회초 홈 승부 과정에서 아웃 당한 내야수 김상수(31)의 플레이에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홈 주루사가 아쉽지만 그 결정을 내린 3루 코치에게 뭐라고 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작전 코치도 최선의 판단을 내렸다. 또 주자가 김상수였기 때문에 승부를 걸어볼 만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전날 3-4로 뒤진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2사 후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려냈다. 이어 박해민(32)이 우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성 타구를 날렸다. 이때 1루에 있던 김상수가 2, 3루를 거쳐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들었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하지만 LG 야수들의 매끄러운 중계 플레이가 김상수의 발을 잡았다. LG는 우익수 홍창기(29)-2루수 정주현(32)-포수 유강남(29)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릴레이 송구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허 감독은 “박해민의 타구 이후 LG의 중게 플레이가 완벽했다”며 “LG의 수비가 정말 좋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또 전날 경기 7회초 수비에서 라이트에 들어간 타구를 놓쳤던 외야수 구자욱(28)에 대해서도 대처하기 쉽지 않았던 상황이었다며 큰 질책을 하지 않았다.
허 감독은 “그렇게 조명에 들어간 타구를 대처할 수 있는 훈련법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다만 정면에서 타구를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옆으로 빠져서 사선에서 공을 찾는 법을 조금씩 익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