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게 시즌 최다 투구 수를 맡긴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그 배경을 설명했다.
몬토요는 24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를 4-6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로 나와 6 2/3이닝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기록한 선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최근 9경기중 5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100구를 넘겼는데 이는 불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변화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거기에 (선발 투수들을) 믿고 있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선발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美 더니든)=ⓒAFPBBNews = News1
이어 "류현진은 류현진이다. 그는 지금 최소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렇기에 100구 이상 맡길 수 잇는 것이다. (로비) 레이도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스티븐) 매츠도 잘하고 있다. 이들에게 100구 이상 맡기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에 따르면, 몬토요 감독은 6회 이후 류현진을 내릴 생각이었으나 류현진이 이를 거부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다.
몬토요는 "더운 날씨라 걱정됐다. 6회 이후 90구 중반 정도 던진 상황이었다. 그만 던지겠냐고 물었더니 더 던지고 싶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최고의 투수기에 다시 가서 던지라고 했다. 세 타자 더 상대하게 해주겠다고했다. 그리고 7회에도 여전히 잘던졌다"며 류현진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의 호투는 빛났지만, 불펜은 그러지 못했다. 9회 마운드에 올라온 타일러 챗우드, 트래비스 버겐이 연달아 흔들리며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몬토요는 "불펜들은 지금까지 잘해왔다. 한 번은 부진할 때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들을 믿는다. 괜찮을 것"이라며 불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