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104구, 흔들렸지만 무너지지는 않았다 [김광현 등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크게 보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시즌 최다인 104개, 평균자책점은 2.81이 됐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구원 등판한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이 잔류 주자를 들여보내며 3실점이 됐다.

'게임데이'에 따르면, 포심 패스트볼 49개 슬라이더 27개 커브 16개 체인지업 12개를 던졌다.



김광현은 화이트삭스 타선 상대로 선전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가장 중요했던 패스트볼은 86~90마일 사이로 들어갔다. 초구로 사용한 패스트볼이 볼이 되는 등 제구가 아주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힘이 있었다. 화이트삭스 타자들이 함부로 공략하지 못했다. 6개의 범타와 2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의 주무기라 할 수 있는 슬라이더는 4개의 헛스윙과 2개의 범타를 잡아내며 이날도 자기 역할을 했다. 4회 제구가 살짝 흔들리며 볼넷 2개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잘 버텼다.

보여주기 수준이었던 체인지업과 커브의 활용이 늘어난 것은 주목할만하다. 커브는 이날 4개의 헛스윙과 1개의 범타를 잡았다. 상대 타자들을 허를 찌르기 딱좋았다.

체인지업은 김광현을 웃고 울게했다. 4회 2사 1, 2루 위기에서 레우리 가르시아를 마지막 삼진으로 잡은 공이 체인지업이었다. 이밖에 3개의 범타를 유도했다. 이중 2개는 땅볼이었다. 6회 앤드류 본에게 던진 체인지업도 조금 더 날카로웠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스트라이크존에 애매하게 걸쳐 들어가며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경기에서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4회 강판됐던 김광현은 이날도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끊임없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무너지지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구 선두팀 상대로도 승부를 이어가며 선발의 역할을 해냈다고 평할 수 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