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화 아나 “원치않는 임신도 축복” 발언 생방송서 공식 사과 [MK★이슈]

강승화 KBS 아나운서가 딩크(DINK) 부부의 임신 발언과 관련해 사과했다.

강승화 아나운서는 9일 오전 생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오프닝을 통해 “과도한 발언에 대해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승화 아나운서는 지난 8일 방송된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아내의 사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연 속 부부는 딩크족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아내는 정관수술을 했다는 남편의 거짓말에 속아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상황.

강승화 KBS 아나운서가 딩크(DINK) 부부의 임신 발언과 관련해 사과했다. 사진=KBS
이를 본 강승화 아나운서는 “축하할 일 같다”며 “아이를 못 가져서 힘든 부부도 많은데 축복인 상황을 가지고 이혼을 하니 마니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왕 생긴 아이라면 잘 키우는 게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KBS 시청자 권익센터에는 ‘원치않는 임신을 한 여자에게 축복이라는 말을 한 아나운서’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강승화 아나운서의 발언을 적으며 “시대를 역행하는 발언과 피해자가 버젓이 있는 상황임에도 가해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일삼는 것은 공영방송사인 KBS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합의된 비출산에 거짓말로 아내를 속여 임신하게 만든 것은 범죄입니다. 이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방송에서 더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며 사과와 함께 하차를 요구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9일 오전 8시35분 기준) 4,727명의 동의를 얻었다. 시청자청원 글 게재 후 30일(한 달)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강승화 아나운서는 생방송을 통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저는 남편 측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전달 과정에서 원치 않은 아이를 가진 아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진행자로서 정제되지 않은 과도한 발언을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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