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만에 등판 양현종, 1.1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실점

12일 만에 등판한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LA다저스전에서 홈런 2개를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양현종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경기에 3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5.20에서 5.14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3이닝 3실점(1자책)으로 부진한 이후 좀처럼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양현종은 이날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2⅔이닝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1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지자 마운드에 올랐다. 12일 만에 등판이었다.

양현종이 다저스 상대로 홈런 두개를 맞는 등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3회말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무키 베츠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4회말 흔들리기 시작했다. 4회말 선두타자 푸홀스와의 승부에서 체인지업이 높게 들어가자 공략당했고,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양현종의 시즌 6번째 피홈런.



홈런을 맞은 이후 저스틴 터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코디 벨린저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벨린저는 2루까지 노리다 아웃됐다. 여기서 양현종은 윌 스미스에게 또 홈런을 맞았다. 몸쪽으로 슬라이더를 잘 붙였지만 스미스가 잘 받아쳤다.

양현종은 이후 크리스 테일러에게 안타, 가빈 럭스와 AJ 폴락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에서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힘겹게 4회말을 마무리했다.

5회초 공격에서 양현종은 제이슨 마틴과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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