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 부진 인정한 윌리엄스 감독 "타이밍은 괜찮은데 결과가 아쉽다" [MK현장]

맷 윌리엄스(56)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1)의 타격 슬럼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터커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뒤 “터커가 좋지 않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터커는 올 시즌 개막 후 60경기에서 타율 0.249 4홈런 29타점에 그치고 있다. 출루율 0.347, 장타율 0.354, OPS도 0.701에 불과하다. 득점권 타율도 0.239로 부진하다. 지난해 타율 0.306 32홈런 11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던 위용이 1년 만에 사라졌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 사진=천정환 기자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은 1루수로 수비 포지션을 바꾼 데 따른 여파로 보였지만 본래 자리인 외야로 수비 위치를 옮긴 뒤에도 좀처럼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터커는 전날 LG 트윈스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수차례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는 첫 타석에서 아주 조금의 차이로 타구가 홈런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며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강한 타구를 생산했음에도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의 스윙이 빗맞으며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하지만 “한 번의 스윙, 한 경기 내용에 따라 모든 게 바뀔 수 있다”며 “터커가 안 좋은 시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터커와 타격폼, 타이밍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며 터커의 타격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며칠 동안 터커와 대화했을 때 타이밍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터커는 전날 강한 타구를 만들었고 타이밍 자체는 괜찮았다. 결국에는 안타라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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