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브룩스가 오늘 불펜에서 공 40개를 던졌다. 구속이 시속 147km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 상태를 보고 29일 한 차례 불펜에서 더 던진 뒤 별 이상이 없다면 목요일인 7월 1일(광주 NC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KIA타이거즈 애런 브룩스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꼴찌 싸움을 하는 처지에 놓인 KIA에 브룩스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다. 브룩스는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 비록 패전이 많긴 하지만, 승운이 따라주지 않은 결과다. 앞서 브룩스는 오른쪽 굴곡근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돼 휴식을 취해왔다. 최근 들어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KIA는 마운드 붕괴 직전까지 간 상황이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29)도 같은 부위 부상을 당해 복귀를 기약하기 어려운 처지이기도 하다.
다만 2군(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 없이 곧바로 1군에 복귀하는 만큼 투구수는 관리해준다는 게 윌리엄스 감독의 생각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의 투구수를 60개 정도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타격 부진으로 21일 2군에 간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1)의 복귀는 조금 더 늦어질 전망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말소 뒤) 10일이 지난 시점에 다시 1군에 부르려고 했지만, 좀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미세한 허리 통증이 있었다”며 “29일 2군에서 실전을 뛰고 예정보다 조금 늦게 엔트리에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