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에스피날 "맞는 순간 넘어갔다 생각" [현장인터뷰]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산티아고 에스피날(26)이 소감을 전했다.

에스피날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6회 투런 홈런을 때리며 팀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이 홈런은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기도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인터뷰를 가진 그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더 특별한 순간이었다"며 홈런 상황에 대해 말했다.

에스피날은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맷 위슬러 상대로 2-2 카운트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친 그는 "맞는 순간 최소한 넘어갔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당시의 짜릿함을 전했다. "타구가 어디로 떨어졌는지는 신경도 안썼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보였다. 너무 시끄러워서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며 말을 이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이번 시즌 최고의 순간중 하나"라며 에스피날의 홈런에 대해 말했다. 그를 이날 경기의 MVP로 꼽은 그는 "홈런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어려운 플레이를 해냈다. 실책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수비들을 해냈다"며 젊은 선수를 칭찬했다.



에스피날은 주로 3루와 유격수 수비를 전담하고 있다. 조 패닉의 트레이드 이적으로 입지가 넓어진 상태.

이날 선발 투수였던 로스 스트리플링은 "내야 어느 위치든 잘 소화한다. 모든 루틴 플레이를 해내며 매 경기 뛰어난 수비도 보여주고 있다"며 그를 다저스 시절 함께했던 키케 에르난데스에 비유했다.

에스피날은 "어떤 기회든 붙잡으려고한다. 팀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뛸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지금 나에게 최우선 수누이는 수비다. 매일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수비에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로 딱 절반인 81경기를 치른 토론토는 43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승수인 90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후반기 페이스를 더 끌어올려야하는 상황.

스트리플링은 "우리 팀의 재능이 이를 잘 말해준다. 우리 팀 타선은 언제든 터질 수 있다. 여기에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한다면 정말 편한 상황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느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몬토요 감독은 "너무 멀리 내다보지는 않겠다"며 당장 내일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타자들은 쳐줄 것"이라며 이기기 위해서는 투수와 수비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버팔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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