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첫 승전보 도전 축구대표팀, 1차전 약세 역사 극복할까 [도쿄올림픽]

김학범(61)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대한민국 선수단의 2020 도쿄올림픽 첫 승전보를 울리기 위해 출격한다.

한국은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도쿄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도쿄올림픽 공식 개막은 오는 23일이지만 일부 종목의 경우 일정을 고려해 개막식에 앞서 경기를 진행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축구가 매 하계 올림픽 때마다 태극전사 중 가장 먼저 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해왔다.

김학범호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이 참가하는 29개 종목 중 첫 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한국에서 응원하는 국민들은 물론 선수단 전체를 위해 기분 좋은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2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사진=김영구 기자
또 8강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 뉴질랜드는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다. 뉴질랜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2위로 B조에 속한 한국(39위), 루마니아(43위), 온두라스(67위)에 비해 전력이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다. 김학범호는 뉴질랜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겨야만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루마니아, 온두라스전을 치를 수 있다. 다만 한국은 역대 올림픽 본선에서 첫 경기 승률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참가 선수 자격이 만 23세 이하로 변경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16 리우 대회 때까지 1차전 결과는 2승 4무 1패였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가나를 1-0, 리우 올림픽 때 피지를 8-0 꺾은 것을 제외하면 1차전에서 고전했다.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스페인에 0-3으로 지면서 최악의 출발을 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는 개최국 그리스에 먼저 두 골을 넣고도 수비 불안 속에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때도 카메룬을 상대로 선제골을 얻어냈지만 1-1 무승부로 마쳤다. 동메달 신화를 이룩한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멕시코와 1차전은 0-0으로 비겼다.

김학범호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는 뉴질랜드전 대승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위에 있는 만큼 실수를 최소화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도쿄올림픽 축구 종목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최종엔트리가 기존 18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났다. 조별리그에서는 경기당 최대 5명까지 선수 교체가 가능하고 경기 전 출전선수 명단 18명을 결정해야 한다.

또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본격 도입된 비디오 판독(Video Assistant Referees)도 실시돼 판정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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