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3으로 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라 2009년 드래프트에서 메츠에 지명돼 지난 시즌까지 메츠에서 뛰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친정을 상대했다.
메츠팬들이 6회 투구를 마치고 내려가는 매츠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메츠 구단은 이를 그냥 넘기지 않았다. 1회말 매츠의 투구가 시작되기전 전광판에 그의 메츠 시절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틀며 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겨울 논 텐더 방출로 비정하게 내쫓았던 그들이지만, 옛정은 남아 있었다. 2만 8216명의 팬들도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매츠는 모자를 벗어들며 환호에 응답했다. 그는 "투구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가족들도 많이 왔다. 메츠는 내가 12년간 몸담은 팀이다. 감정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1호 이후 안정을 찾았다. 다시 투구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1회 홈런을 허용한 피트 알론소와 승부에 대해서는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려고 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4연속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말했다. 1회 피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몸쪽을 공략하려고 했는데 가운데로 몰렸다. 그런 실투는 하면 안됐다. 그는 강타자고, 실투는 대가를 치르게 돼있다. 더 주의했어야했다"고 말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경기전에 감사 영상도 나오고 여러 일들이 많았는데 잘 대처했다. 그저 투구에 집중했다"며 매츠를 칭찬했다. "우리는 그가 필요하다. 그의 호투는 우리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부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이탈 등 악재를 딛고 다시 살아난 그를 반겼다.
그는 "기대한 것보다 잘하고 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알 수 없었지만, 구위가 좋은 투수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잘하고 있다"며 매츠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매츠는 "아직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본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지난 두 경기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 좋았다. 계속 이어가야한다. 지금 좋은 상태인 것은 분명해보인다. 계속해서 조율해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