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체육회 “여자배구 금지약물 종류? 비밀이야” [도쿄올림픽]

브라질체육회가 한국과 도쿄올림픽 준결승을 앞둔 여자배구대표팀에서 도핑 양성반응 선수가 나온 것에 대해 최소한의 사실만 인정하고 있어 비판을 받는다. 한국-브라질 4강전은 6일 오후 9시부터 열린다.

브라질 뉴스통신사 ‘아젠시아 에스타두’는 “체육회는 세부 사항에 대한 모든 질문/답변을 거부했다. 어떤 금지약물이 검출됐는지도 숨기고 있다”며 지적했다. 경기력 향상물질 섭취 여부가 도핑 징계 결정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해명이 없다는 얘기다.

6일 브라질체육회는 “2017 남미선수권 MVP 탄다라 카이셰타(33·오자스쿠)가 도핑 혐의를 받아 도쿄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에서 제외되어 바로 귀국한다”고 짧게 발표했다.

도쿄올림픽 브라질대표 탄다라 카이셰타가 케냐와 여자배구 A조 경기에서 스파이크하고 있다. 사진(일본 아리아케)=AFPBBNews=News1
브라질도핑방지위원회는 “여자배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던 7월7일 훈련장을 방문하여 경기 기간 외 금지약물 검사를 시행했다. 당시 탄다라 카이셰타가 제출한 샘플이 잠정 출장정지가 필요한 상태라는 것을 브라질체육회에 통보했다”며 설명했다. ‘아젠시아 에스타두’는 “브라질체육회는 탄다라 카이셰타가 B샘플 검사를 요구했는지, 브라질도핑방지위원회가 이미 B샘플까지 확인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인정하는 모든 금지약물 검사는 정확성을 위해 서로 다른 2개의 샘플을 선수에게 제출받는다. 선수가 A샘플에 이의가 있다면 B샘플 테스트를 요청할 수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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