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이날 4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선발 김광현(33)에 대해 말했다.
쉴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홈경기를 5-2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기록한 선발 김광현에 대해 말했다.
그는 "4회 긴 이닝을 소화했고, 날씨도 더웠다. 투구 수가 정확히 몇 개였는지는 모른다. 4회 많은 공을 던졌다. 날카롭지 못했다. 80구 가까이 됐고 이닝당 투구 수가 27개 정도였다. 공격을 위해 바꿨고 결과를 얻었다"며 김광현의 4회말 대타 교체에 대해 말했다.
쉴트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김광현 타석에 맷 카펜터를 대타로 투입했고, 카펜터는 2루타를 때려 이날의 결승점을 냈다. 카펜터가 이날 저지른 일은 하나 더 있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팔꿈치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해버린 것. 쉴트 감독은 "팔은 괜찮다"며 김광현의 몸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등판 중간에 약간 문제는 있었지만, 추가 휴식을 준 것은 복합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그의 팔은 구조적으로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긴 시즌을 치를 수 있게 하기위해 추가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팔에 이상이 있다는 불편은 듣지 못했다. 그를 오늘 교체한 것은 팔꿈치 문제 때문이 아니다. 그의 투구 수 때문이다. 상대가 좋은 스윙을 했다. 습한 날이었고,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다"며 이날 조기 강판과 팔꿈치 문제는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진이 상태를 점검했고, 시즌을 치르다보면 느끼는 통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음주 잭 플레어티가 복귀하며, 8월중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돌아온다. 자리는 정해져 있는데 선발 투수는 많아졌다. 최근 두 경기 적은 이닝을 소화했고 여기에 팔꿈치 문제까지 알려진 김광현은 입지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
쉴트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우리에게 아주 좋은 소식은, 잭과 마일스가 돌아오면서 우리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일을 하게된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선발이 이닝을 채우기 급급했는데 이제는 우리가 선택을 할 수 있게됐다. 이는 아름다운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6인 로테이션을 갈 수도 있다. 지금 당장은 로테이션은 얘기할 수 없다. 플레어티를 어느 경기에 투입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다음 피츠버그 원정 시리즈 선발을 곧 발표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