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들려온 흑인 비하 욕설, 알고보니 마스코트 이름?

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들려온 흑인 비하 욕설, 조사 결과 황당한 결론이 나왔다.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전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도중 일어난 일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날 경기 도중 마이애미의 흑인 선수 루이스 브린슨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 누군가 'N'으로 시작하는 흑인 비하 욕설을 외치는 소리가 중계 화면에 들렸다. 선수를 향한 외침이었을 경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콜로라도 로키스 마스코트 딩거. 사진=ⓒAFPBBNews = News1
로키스 구단은 이에 대해 전화, 이메일, 현장 모습을 담은 비디오, 언론 및 방송 관계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논란을 일으킨 그 팬은 로키스의 마스코트의 이름 '딩거(Dinger)'를 외친 것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팬은 딩거와 사진을 찍기 위해 그의 이름을 외친 것이었고, "인종차별적인 욕설은 없었다"는 것이 로키스 구단의 결론이다.



말린스 구단이 'AP통신'에 전한 바에 따르면, 루이스 본인을 비롯해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중 누구도 이 남성이 외치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결국 이번 일은 해프닝으로 끝나게됐다.

공룡의 한 종류인 트리케라톱스를 형상화한 '딩거'는 쿠어스필드 공사 현장에서 다량의 공룡 화석이 발견된 것이 계기가 돼 탄생한 마스코트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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