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5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성남은 전반 25분 기선을 제압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리차드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홈팀 수원은 후반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니콜라오가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의 골 망을 흔들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프로축구 K리그1 성남 FC의 뮬리치(오른쪽)가 14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부는 후반 44분 갈렸다. 성남은 뮬리치가 박스 정면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성남은 이후 수원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한 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지난 7일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은데 이어 2경기 연속 승전보를 울렸다. 시즌 6승 7무 9패, 승점 25점으로 단독 10위로 도약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반면 수원은 5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시즌 9승 7무 8패, 승점 34점으로 3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 39)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강원 FC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챙겼다.
강원은 후반 23분 임창우의 선제골로 팽팽했던 균형을 깨뜨렸다. 이어 후반 36분 조재완의 추가골로 달아나며 대구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강원은 6승 9무 9패, 승점 27점으로 단독 8위로 뛰어올랐다. 최하위 광주 FC(승점 19)을 크게 따돌리고 강등권에서 멀어지는데 성공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경기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울산은 전반 22분 힌터제어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제주도 4분 뒤 주민규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1-1 동점이 됐다.
주민규는 기세가 오른 듯 후반 9분 추가골과 함께 제주에 2-1 리드를 안겼지만 울산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7분 오세훈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2-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울산은 12승 9무 3패, 승점 45점으로 선두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3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
제주도 올 시즌에만 13번째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25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향후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 험난한 싸움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