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어가 걱정되는 류현진 "큰 부상 아니었으면" [현장인터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이날 패배는 1패 이상의 아픔이 있는 경기였다. 선발 류현진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토론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3-9로 졌다.

패배도 패배지만, 주전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의 부상도 있었다. 스프링어는 7회말 수비에서 타이 프랜스의 잘맞은 타구를 잡기 위해 담장에 몸을 날렸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발목을 접질렀다. 이후 자신의 힘으로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지만, 다리를 절며 고통을 호소했다.

스프링어가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이 장면을 지켜 본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하루 이틀 정도 상태를 봐야겠지만, 경기중에 선수가 그렇게 빠지는 것은 팀에 아쉽고 안좋은 일이다. (그런 장면은) 경기하면서 없었으면 좋겠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 장면이 투구 리듬에 방해가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지장은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류혀닌은 다음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스프링어의 부상이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찰리 몬토요 감독에 따르면, X-레이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 '왼발목 경미한 인대 염좌' 진단이 나왔다.

스프링어는 7회말 수비 도중 왼발목을 접질렀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몬토요는 "스프링어가 조금전 내 사무실로 들어와 '경미한 염좌라고 한다. 매일 상태를 봐야하는(day to day) 상태라고 했다.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고 나갔다"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우리 팀 모두에게 무서운 순간이었다. 정말 잘해주고 있던 선수고, 그를 잃고싶지 않았다"며 부상당한 선수를 향해 달려갈 때 느꼈던 생각을 전한 몬토요는 "오래 빠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시리즈 이후 휴식일이 있다. 그때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두고보겠다. 언제든 그가 준비됐다고 느낄 때 다시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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