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신곡 ‘LO$ER=LO♡ER’(루저 러버) 뮤직비디오를 통해 청춘의 성장통을 그리며 ‘Z세대를 가장 잘 대변하는 팀’으로 입지를 굳혔다. 그룹의 서사를 내포했던 이전 뮤직비디오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각자 사연이 있는 캐릭터를 맡아 Z세대들이 현실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연기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유튜브 월드 와이드 1위, 한국과 미국 각각 4위, 일본 7위 등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고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뮤직비디오는 세계의 습격 속에서 만난 ‘너’를 구하기 위해, 세계에 맞서 싸우거나 너와 함께 세계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소년의 욕망과 충동을 로맨틱하게 그렸다. ‘달러 기호($)’에서 엿볼 수 있듯이 소년이 깨달은 욕망에는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너와 나를 구하기 위해 일확천금을 노리는 등 부(富)에 대한 솔직한 열망도 포함된다. 다섯 소년은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세상을 마주하고 무력감에 빠진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 냈다. 친구와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수빈과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 범규, 스릴 넘치는 스케이트 보딩을 즐기는 태현, 아르바이트를 하는 휴닝카이까지 모두 주변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이다. 특히, 현금 인출기 잔액을 확인하고 좌절하는 연준의 모습은 지극히 현실적인 설정으로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뮤직비디오를 본 팬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내 통장 잔고를 보는 것 같아 멈칫했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7일 가진 컴백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도 아이돌로서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돈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멤버 태현은 “제 주변에도 가상화폐나 주식 등 투자에 관심을 갖는 친구들이 많더라. 정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적어도 돈이 삶의 수단이고 생존에 꼭 필요하다고 모두가 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준도 “행복이 돈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회 생활을 일찍 시작하면서 이제는 원하는 것을 얻거나, 시도하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 것 같다”라고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이처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그리는 Z세대의 모습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이들은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Z세대의 고민, 아픔 등을 깊이 있게 다루지만 어설픈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방황 역시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임을 일깨우는 등 Z세대가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을 더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 성장해 간다는 느낌을 준다. 반항하는 소년들의 모습을 이모 팝 펑크 장르로 풀어낸 것 역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차별점. 이들은 전작의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에 이어 또다시 로킹한 장르로 컴백, ‘혼돈의 장’ 시리즈 간 연결성을 유지하며 자신들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각인시켰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프로듀서들의 지원사격으로 완성된 고퀄도 주목할 만하다. 타이틀곡 ‘LO$ER=LO♡ER’는 세상의 시선으로는 비록 ‘루저(LO$ER)’처럼 보일지라도 유일한 세계이자 구원자인 ‘너’에게는 서로를 구원하는 ‘러버(LO♡ER)’가 되고 싶은 소년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 곡은 19일(오전 10시 기준) 전 세계 18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을 앞두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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