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마친 캡틴의 만루포, 한화 후반기 첫 연승서 빛난 하주석 [현장스케치]

한화 이글스 캡틴 하주석(28)이 개인 통산 세 번째 만루 홈런과 함께 팀의 후반기 첫 연승을 견인했다.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이겼다.

이날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하주석은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 이글스 하주석(오른쪽)이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만루 홈런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출발부터 산뜻했다. 팀이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1루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쳐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하주석은 이어 한화가 6-0으로 앞선 4회초 1사 만루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24)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폭발시키며 스코어를 단숨에 10-0으로 만들었다.



하주석은 지난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타격 중 파울 타구에 맞은 여파로 지난 20, 21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주장으로서 무거운 마음으로 더그아웃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휴식은 보약이 됐다. 후반기 시작 후 27타수 3안타 타율 0.111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었지만 이틀 만에 돌아온 그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4번타자 김태연(24)과 함께 중심타선을 확실하게 이끌어 주면서 주장의 존재감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한화는 후반기 첫 연승은 물론 하주석의 타격감 회복이라는 수확과 함께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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