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로드FC 미들급(84㎏) 챔피언 황인수(31)가 1353일(3년8개월14일) 만의 타이틀 방어전에 나설까. 잠정 챔피언 임동환(30)과 통합타이틀매치가 진행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로드FC 정문홍 회장은 “잠정 챔피언이 탄생한 만큼 정규 챔피언이 도전받아야 한다. 과연 황인수가 임동환을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를까 점점 궁금해진다. 성사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인수는 2021년 7월 로드FC 미들급 정상을 차지했다. 2023년 2월 국내 킥복싱 무제한급 일인자로 여겨진 명현만(40)에게 TKO승을 거둬 ‘대한민국 넘버원 스트라이커’ 수식어까지 차지했다.
임동환은 2024년 12월29일 잠정 챔피언이 됐다. 연장전 시작 10초 만에 제6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39)를 펀치로 KO 시켜 새로운 왕좌의 주인공이 될 자격을 충분히 보여줬다.
서울특별시 장충체육관(수용인원 4507명)에서는 2025년 3월16일 로드FC 72가 열린다. 정문홍 회장은 통산 20번째 장충체육관 대회라는 의미도 있는 만큼 미들급 통합타이틀매치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적지 않을 것이다.
황인수는 2024년 12월14일 Z-Fight Night 2에서 Road to UFC 시즌1~3 웰터급(77㎏) 원매치 출신 김한슬(35)한테 판정승을 거뒀다. ZFN은 두 차례 UFC 페더급(66㎏) 타이틀매치 경력에 빛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8)이 만든 종합격투기대회다.
김한슬은 2016년 4분기~2017년 ‘파이트 매트릭스’ 웰터급 69점이 커리어 하이다. 지금 UFC 웰터급 62위 및 상위 86.1% 레벨이다. 황인수는 OTT 서비스 UFC Fight Pass 세계 200여 나라 생중계대회 메인이벤트에서 김한슬을 이겨 국제적인 위상을 한층 높였다.
임동환은 3229일(8년10개월3일) 동안 종합격투기 18경기를 로드FC 소속으로만 뛰며 실력을 쌓아 잠정 챔피언까지 됐다. ▲2016년 2월 아마추어 데뷔 ▲2017년 3월 프로 첫 경기 ▲2018년 8월 러시아 MFP 파견 ▲2023년 10월 일본 Rizin 파견 등을 거쳤다.
현재 로드FC 최고 스타 황인수와 로드FC가 자체 육성한 챔피언 임동환이 맞붙는다면 로드FC 설립 5259일(14년4개월22일)째에 열리는 대회를 크게 빛내기 충분한 대결이다.
# 종합격투기
2017년~ 7승 1패
KO/TKO 6승 1패
2021년 로드FC 챔피언
# 킥복싱
2023년 vs 명현만 TKO승
2016년~ 8승 10패
(아마추어 1승 3패)
KO/TKO 3승 3패
서브미션 2승 4패
2023년 일본 Rizin 1패
2024년 로드FC 잠정 챔피언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