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모두 본인의 역할을 다한 경기다.”
소중한 승전보를 써낸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NC는 2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5-2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날(20일) 1-4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한화전 4연패 사슬을 끊어낸 NC는 21승 1무 22패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8일~20일 대전 3연전과 20일 경기에서 한화에 모두 패했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선발투수 신민혁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101개의 공을 뿌려 6이닝을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3패)을 수확했다. 이어 출격한 손주환(홀, 1이닝 무실점)-배재환(홀, 1이닝 무실점)-류진욱(세, 1이닝 무실점) 등도 효과적으로 실점을 억제했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오늘 경기 선발 신민혁이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선발투수로 팀 승리에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타선에서는 단연 박건우(3타수 2안타 2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김주원(3타수 1안타 1타점), 박민우(2타수 1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최근 부진에 빠졌던 김휘집(3타수 2안타 1타점)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 선수들이 연패로 가지 않기 위해 높은 집중력과 승리의 의지를 보였다. 선수들 모두 본인의 역할을 다한 경기”라며 “내일(22일) 경기도 준비 잘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오늘도 선수들을 위해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NC는 22일 선발투수로 우완 김녹원(평균자책점 5.63)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한화는 코디 폰세(8승 평균자책점 1.48)를 예고했다.
[울산=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