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수들 끝까지 집중해…” 천신만고 끝 40승 고지 도달한 꽃감독의 미소 [MK잠실]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천신만고 끝 40승 고지에 안착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KIA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9-8로 물리쳤다. 이로써 전날(27일) 3-4 패전을 설욕한 KIA는 40승(3무 35패)째를 올렸다.

KIA를 이끄는 이범호 감독. 사진=KIA 제공
KIA를 이끄는 이범호 감독. 사진=KIA 제공
이범호 감독의 KIA는 28일 잠실 LG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KIA 제공
이범호 감독의 KIA는 28일 잠실 LG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KIA 제공

쉽지 않은 경기였다. KIA는 경기 초반 한 때 7-1로 앞섰지만, LG의 거센 추격에 혼쭐이 났다. 그 결과 5회말이 끝났을 당시 스코어는 7-7이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6회초 김석환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7회말에는 이주헌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주며 한 점을 허용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을 헌납하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14안타 9득점으로 응집력을 보인 타선이 이날 KIA의 주된 승인이었다. 그 중에서도 결승타의 주인공 김석환(3타수 2안타 3타점)을 비롯해 박민(4타수 2안타 2타점), 김태군(3타수 2안타 1타점), 김호령(4타수 2안타 1타점), 패트릭 위즈덤(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석환이 28일 잠실 LG전에서 결승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김석환이 28일 잠실 LG전에서 결승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경기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경기였는데,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공격에서는 동점 허용 후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귀중한 적시타를 때려낸 김석환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하위 타순에서 박민도 활발한 공격력으로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전반적으로 공격력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투수진도 역투를 펼쳤다. 선발투수 김도현(3.1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7실점 5자책점)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뒤이은 김대유(0.2이닝 무실점)-성영탁(1.2이닝 무실점)-전상현(홀, 1.1이닝 1실점)-조상우(홀, 1이닝 무실점)-정해영(세, 1이닝 무실점)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승리는 성영탁에게 돌아갔다. 데뷔 및 시즌 첫 승(1홀드)이다. 이 밖에 정해영은 구대성(프로 입단 8년 차), 손승락(12년 차)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최연소(6년 차)로 5시즌 연속 20세이브 기록과 마주하게 됐다.

성영탁은 28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사진=KIA 제공
성영탁은 28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사진=KIA 제공

이 감독은 “성영탁과 필승조가 박빙 승부에서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성영탁의 프로 데뷔 첫 승과 전상현의 100홀드, 정해영의 5년 연속 2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원정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내일(29일)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29일 경기를 통해 2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는 KIA는 선발투수로 좌완 윤영철(1승 6패 평균자책점 5.86)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 LG는 우완 요니 치리노스(7승 3패 평균자책점 3.21)를 출격시킨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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