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레전드 로버트 오리가 자 모란트와 불편한 상황의 된 투오마스 이살로 감독을 향해 비판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025-26시즌 3승 6패를 기록, 대단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력 변화가 심각한 것도 아니다. 모란트라는 에이스는 건재하다. 그러나 내부 불화가 그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 모란트는 이살로 감독과 완전히 대립한 상황이다. 그는 LA 레이커스전 패배 후 이살로 감독과 격렬한 언쟁을 벌였고 결국 다음 경기에는 자체 출전 정지 징계로 결장했다.
물론 모란트는 NBA를 대표하는 문제아다. 최근 몇 년 동안 총기 관련 사건으로 수차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분명 그 역시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살로 감독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 부호도 있다. 감독과 스타 플레이어 사이의 관계에 있어 큰 실수를 저지르며 내부 분열을 막지 못했다.
‘헤비 스포츠’는 “모란트는 이살로가 (테일러)젠킨스 감독 다음 지휘봉을 잡은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의 사이가 결정적으로 악화한 건 레이커스전이었다. 멤피스는 경기 후반 무너지면서 패배했다. 그리고 라커룸에서 두 사람이 언쟁을 벌였다. 모란트는 일관성 없는 교체 패턴을 비판했고 일부 선수단은 이에 동의했다. 현재 모란트와 이살로 감독은 서로 대화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클러치 포인트’는 “복수의 소식통에 의하면 이살로 감독은 모란트의 경기 태도, 리더십 부족을 지적했다. 문제는 공개 질책이었다는 것이다. 라커룸 분위기는 심각했고 모란트는 이에 대해 반박했다. 코치진이 자리를 떠났을 때 여러 선수가 모란트에게 다가와 이살로 감독과 코치진에 대한 불만을 공유했다. 이후 멤피스는 승리하지 못했고 라커룸 내 갈등은 해결되지 않은 상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오리는 자신의 팟캐스트 ‘The Big Shot Bob Podcast’에서 “한 팀의 슈퍼스타를 그렇게 다루는 건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오리는 “나의 생각은 이렇다. 새로 부임한 감독은 선수들의 사고방식과 자신이 누구를 상대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무슨 말을 주고받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다만 라커룸 내 다른 선수들이 있는 상황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건 절대 안 된다. 절대 말이다. 그건 아주 큰 금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감독이 있다면 단 한 명뿐이다. 그의 이름은 (그렉)포포비치다. 하지만 그는 이제 은퇴했다”며 “이살로는 이제 새로 온 감독이다.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안 된다. ‘연습 전에 회의하자, 경기 끝나고 이야기하자’는 식으로 대화해야 한다. 공개적인 자리가 아닌 개인적으로 모란트와 대화를 나눴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멤피스는 이살로 감독 경질보다는 모란트 트레이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부 분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국 모란트가 멤피스를 떠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NBA 정상을 노리는 팀이라면 모란트는 꽤 매력적인 카드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 어떤 출혈을 감수해야 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확실한 에이스 가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최근에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새크라멘토 킹스가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