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공석이 된 1루수의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14일(한국시간) 메츠가 베테랑 내야수 호르헤 폴란코(32)와 2년 4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메츠가 폴란코를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필요할 경우 내야 다른 포지션도 소화할 예정.
우투양타인 폴란코는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 동안 미네소타 트윈스(2014-23)와 시애틀 매리너스(2024-25) 두 팀에서 1088경기 출전, 타율 0.263 출루율 0.330 장타율 0.442 기록했다. 2019년에는 올스타에 뽑혔다.
지난 시즌 시애틀에서 138경기 출전해 타율 0.265 출루율 0.326 장타율 0.495 26홈런 78타점 기록했다.
주로 2루수와 지명타자로 시즌을 보냈는데 조정OPS 134로 주전으로 자리잡은 이후 공격면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1루수는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예정이다.커리어 대부분을 유격수(501경기)와 2루수(430경기)에서 보냈다. 여기에 3루수를 29경기 소화했다.
1루수는 지난 시즌 딱 한 경기 맡았다. 이마저도 9회말 수비에서 교체 투입됐는데 바로 다음 타자에게 끝내기 안타 허용하면서 0이닝으로 기록됐다. 제대로 수비도 해보지 못했다.
한마디로 사실상 1루 수비 경험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것.
그런 그가 새로운 팀에서 주전 1루수, 그것도 알론소라는 강타자의 빈자리를 대신해야 하는 쉽지않은 임무를 맡게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