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 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다.”
‘노토리어스’ 코너 맥그리거가 백악관 대회에서 복귀할 것을 예고했다.
맥그리거는 요즘 자신의 아들 코너 주니어와 유명 스트리머 케일러스와 함께 게임 ‘로블록스’를 스트리밍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최근 스트리밍에서 깜짝 소식을 전했다.
맥그리거는 “지금 백악관 경기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확실히 나갈 것이다. 완전히 미친 이벤트다. 백악관 카드 자체가 엄청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는 최근 ‘컴플렉스’에서 맥그리거와 마이클 챈들러의 맞대결은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맥그리거 역시 굳이 챈들러가 아니어도 상관없었다. 그는 오직 백악관 대회에서 복귀하는 것만 바라보고 있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맥그리거와 UFC와의 계약이다. 맥그리거는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전 이후 경기를 뛰지 않았다. 이로 인해 UFC와의 계약이 두 경기 남은 상황이다.
하나, UFC는 파라마운트와 무려 77억 달러(한화 약 11조원) 규모의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맥그리거는 UFC에 새 계약을 요구했다.
맥그리거는 “나는 2월에 UFC와 계약 협상에 들어간다. 정말 관심이 많다. 그들은 파라마운트와 새 계약을 맺었고 그 규모는 77억 달러다. 회사 수익이 4배나 올랐다”며 “본질적으로 나의 계약은 무효다. 더 이상 PPV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내 계약은 PPV 판매를 기준으로 맺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역사상 가장 많은 PPV를 만든 파이터다. PPV 시스템은 끝났고, 나는 새로운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래서 2월에 협상할 것이며 어떻게 흘러갈지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MMA 파이팅’은 “UFC와 파라마운트의 방송 중계권 계약, 이로 인한 방송 권리 변화가 실제로 맥그리거의 계약에 법적으로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맥그리거식 협상 전략일 수도 있다. 이 부분은 몇 달 안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UFC와의 새로운 계약, 그리고 챈들러가 아닌 새로운 상대. 맥그리거에게는 두 가지 물음표가 있다. 그럼에도 그는 백악관 대회 복귀를 위해 몸을 제대로 만들고 있다.
맥그리거는 “나는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체육관에서 말 그대로 살고 있다. 건강, 휴식에 집중하고 코치들의 말을 따르며 게임 플랜을 소화하고 있다. 외부의 소음은 내게 존재하지 않는다. 인지할 수 있으나 필요 없다. 내면의 대화를 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여기서 아이들에게,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보여주고 있다. 이건 말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더했다.
화이트는 오는 2월부터 백악관 대회 카드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8, 9개의 타이틀전이 열릴 것이라고도 했다. 실제로 8, 9개의 챔피언십이 열릴지는 알 수 없으나 그만큼 큰 규모의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는 의지는 확인할 수 있었다.
맥그리거는 백악관 대회 흥행을 위해선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카드다. 그의 복귀전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으나 공식적으로 복귀를 선언한 이상 결국 돌아올 맥그리거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