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문제없어, 감독님이 믿어주시면...” 돌아온 GS 세터 안혜진의 각오 [현장인터뷰]

GS칼텍스 세터 안혜진(28), 그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준비가 돼 있다.

안혜진이 돌아왔다. 지난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5라운드 홈경기 2세트 도중 교체 출전, 팀의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세트당 평균 10.5개의 세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를 가진 그의 눈은 충혈돼 있었다.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며 말문을 연 그는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다. 정신이 없었는데 공격수들이 도와줘서 쉽게 풀어갔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은 최근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사진= KOVO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은 최근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사진= KOVO

2022-23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 2023-24시즌 종료 후 무릎 수술을 받았던 그는 이번 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다. 지난 12월 2일 현대건설과 2라운드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후 한 달이 넘도록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지난 1월 10일 도로공사와 4라운드 경기에서 잠깐 모습을 드러낸 것을 시작으로 간간이 교체 출전했다. 23일 흥국생명과 4라운드 최종전에서는 3세트 선발 출전했다가 교체되는 수모도 당했다. 이날은 부상 복귀 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지난 경기 때문에 오늘 경기 내가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떨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지(실바의 애칭)와 빠르게 플레이를 하기로 한 것이 오늘 잘 맞았다. 상대가 거기에 대비가 안 된 모습이었다”며 팀의 아포짓 실바와 호흡에 대해 말했다.

이영택 감독은 “상대가 실바 앞에 블로킹을 세우면서 세터들이 그쪽으로 공을 올리는 것을 조심스러워한다. 혜진이에게는 믿고 주라고 했다. 실바에게 몰리더라도 충분히 결정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바가 살아야 우리 경기력도 산다”며 안혜진에게 주문한 내용에 대해 말했다.

안혜진은 이번 시즌 무릎 부상 여파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사진 제공= KOVO
안혜진은 이번 시즌 무릎 부상 여파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사진 제공= KOVO

그렇다고 안혜진이 무조건 실바만 찾은 것은 아니었다. 4세트에는 유서연(점유율 32.56%)과 권민지(18.6%) 두 아웃사이드 히터가 13득점을 합작했다.

안혜진은 “감독님이 상대가 블로킹 스위치를 자주 하니까 낮은 쪽으로 주라고 했고 블로킹이 높더라도 예쁘게만 주면 공격수들이 잘 때리고 있으니 천천히 하라고 말씀하셔서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4세트를 풀어간 방법에 대해 말했다.

그는 “확실히 오랫동안 경기를 안 뛰다 보니 내 경기 영상을 보면 운영 면이나 심리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옛날에는 이렇게 하면 됐는데 잘 안 맞다 보니 소심하게 경기하는 모습이 보였다. 오늘은 몸을 풀 때부터 움직임이 좋았다. 연습할 때 그 느낌이 왔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천천히 하나씩 하자고 생각하니 잘 풀렸다”며 말을 이었다.

안혜진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몸 상태임을 강조했다. 사진 제공= KOVO
안혜진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몸 상태임을 강조했다. 사진 제공= KOVO

팀의 주장이자 친구인 유서연에게 얘기를 듣고 있다고 밝힌 그는 “내가 경기를 뛰면서 토스 타이밍이나 점프력이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 이제 옛날의 몸이 아니기에 지금의 몸에 맞게 토스해야 하는데 자꾸 급해져서 점프를 떴다가 떨어지면서 하니까 감각적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것을 고치는 것이 앞으로 내 선수 생활의 숙제”라며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말했다.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에 힘을 보태기도 했던 그는 이제 남은 시즌 출전 시간을 늘리고 팀의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한 싸움을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그는 현재 몸 상태를 100점 만점에 몇점으로 볼 수 있는지를 묻자 “점수를 매기기는 조금 어렵다”고 답했다. 대신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경기하는 것은 문제없다. 감독님이 나를 믿고 뛰게 해주신다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며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임을 강조했다.

[장충=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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