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법원 서류를 인용, 고(故) 피터 세이들러 미망인과 두 형제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미망인 쉴 세이들러가 고인의 두 형제 맷 세이들러와 밥 세이들러를 상대로 지난해 1월 텍사스주 유언 검인 법원에 제기한 소송 대부분을 취하했다고 전했다.
당시 쉴 세이들러는 두 형제가 고인의 신탁 수탁자로서 직무를 소홀히 하고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쉴 세이들러는 지난해 1월 소송을 제기하면서 자신이 유일한 신탁 수혜자로서 구단의 다음 운영자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소송을 진행하면서 두 형제가 자신의 반대에도 구단을 매각하거나 연고지를 이전하려는 의도를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맷 세이들러는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면서 쉴이 “구단 운영권과 막대한 자금”을 노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연고 이전도 “완전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디 애슬레틱은 법원 서류를 인용, 양측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지만, 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쉴 세이들러는 이번에 기각한 소송에 대해 다시 제기할 수 없다는 것에 합의했지만, 기각하지 않은 나머지 소송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드리스 구단은 지난 2월 세이들러 가문 형제의 장남인 존 세이들러가 신탁 관리인으로서 구단 회장에 취임, 운영권을 가진 상태다.
이번 합의 소식은 세이들러 가문이 파드리스의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이들러 가문은 지난해 11월부터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했다. ‘포브스’의 지난 3월 보도에 따르면, 구단 가치는 19억 5000달러로 추산된다.
디 애슬레틱은 세이들러 가문이 이보다 비싼 금액에 매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