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고지대 관광 명소 레아신전 인근 산악도로에서 낭떠러지 추락 사고가 발생했지만, 한국인 관광객이 침착하고 과감한 구조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킹덤상무주짓수 MMA 센터 김선현 관장은 균형을 잃고 낭떠러지 방향으로 추락하는 사람을 목격하자 즉시 레아신전을 하산하던 차량을 멈춘 뒤 현장으로 달려갔다.
피해자는 급경사 중간 지점 나무에 걸려 큰 사고는 면했으나 머리를 부딪힌 충격 때문에 잠시 의식을 잃었다. 김선현 관장은 직접 낭떠러지 아래로 내려가 상태를 확인하고 2차 추락을 방지한 다음 안전한 도로 위로 끌어올렸다.
이송을 마칠 때까지 곁을 지키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 것도 돋보인다. 필리핀 세부 레아신전 구조 관계자들은 “산악 및 고지대에서 위험을 감수한 김선현 관장의 신속한 판단과 행동이 생명을 살렸다”라며 칭찬했다.
김선현 관장이 이끄는 킹덤상무주짓수 MMA 센터는 광주광역시에서 주짓수 시 대표 및 국가대표를 최다 배출한 체육관이다. ▲국제브라질주짓수연맹(IBJJF) ▲국제주짓수연맹(JJIF) ▲아시아주짓수연맹(JJAU) ▲아부다비주짓수프로(AJP) 주관 대회 입상자를 여럿 육성했다.
주짓수뿐 아니라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도 꾸준히 키우는 등 킹덤상무주짓수 MMA 센터는 그래플링에 국한되지 않은 실전 경쟁력을 갖춘 교육 시스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김선현 관장은 주짓수 블랙벨트를 포함해 합기도 킥복싱 특공무술 종합격투기 공수도(가라테) 해동검도 등 무도 합계 34단이다. 2010·2014년 제16·17회 하계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제자들이 가라테 종목 메달을 땄다. 송원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계경찰무도연맹 광주지부장을 맡는 등 경찰 소방관 군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재능 기부 형태의 체력 호신술 지도 봉사를 오랫동안 꾸준히 이어오며 공공 안전 인력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선현 관장은 2024년 12월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 당시 약 1500인분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현장 수습을 지원하기도 했다.
평소 주변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은 나눔과 무술 지도자로서 책임감이 필리핀 세부 레아신전에서도 위급한 순간을 보자 몸을 아끼지 않고 용기 있게 행동한 원동력일 것이다.
김선현 관장은 주짓수 및 종합격투기 선수 육성과 교육, 공공 봉사와 사회 환원을 함께 실천한 삶의 태도가 또다시 자연스럽게 드러났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