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 잘 만들어 뒀다”…한화와 동행하게 된 손아섭, 대반전 드라마 쓸 수 있을까

간신히 FA 미아 신세에서 벗어난 손아섭(한화 이글스)이 올해 짜릿한 부활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을까.

한화는 “5일 FA 손아섭과 계약했다”며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 원”이라고 같은 날 밝혔다.

‘안타왕’이라는 손아섭의 위상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계약 규모다. 앞서 그는 두 차례의 FA를 통해 162억 원을 거머쥐었다. 2017시즌이 끝난 뒤 4년 98억 원에 롯데 자이언츠 잔류를 택했다. 2021시즌 후에는 4년 총액 64억 원에 NC 다이노스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 연봉은 5억 원이었으나, 이번에 대폭 삭감된 금액을 받아들게 됐다.

2025년 10월 26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이 열렸다. 5회초 2사 3루에서 한화 손아섭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5년 10월 26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이 열렸다. 5회초 2사 3루에서 한화 손아섭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5년 10월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린다. 한화 손아섭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5년 10월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린다. 한화 손아섭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지난해 중·후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한화로 향한 손아섭은 이적 후 타율 0.265(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에 그쳤다. ‘대권’을 노리던 한화 역시 최종 2위에 그치며 아쉬움이 더 컸다.

이후 시즌이 끝난 뒤 손아섭은 FA 시장에 나왔다. C등급이라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 7억5000만 원만 지불하면 영입할 수 있었으나, 좀처럼 타구단들의 러브콜은 들리지 않았다. 통산 2169경기에서 타율 0.319(8205타수 2618안타) 182홈런 232도루 108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2를 작성할 정도로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외야 수비 및 주루 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까닭이다. 여기에 급감한 장타 생산 또한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그렇게 손아섭은 모든 구단들이 1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최근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이후 결국 이날 1억 원이라는 결코 웃을 수 없는 조건에 한화 잔류를 결정했다.

앞으로의 레이스도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화가 이번 비시즌 포지션이 겹치는 강백호, 요나단 페라자를 품에 안으며 입지가 좁아든 까닭이다. 스프링캠프 또한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2군) 캠프로 향한다.

2025년 8월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2루에서 적시타 날린 한화 손아섭. 사진=천정환 기자
2025년 8월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2루에서 적시타 날린 한화 손아섭. 사진=천정환 기자

그래도 너무 좌절할 필요는 없다. 존재감을 드러낼 경우 언제든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손아섭은 충분히 자신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을 수 차례 보여줬다.

사례도 많다. 당장 한화만 살펴봐도 하주석이 있다. 하주석은 2024시즌 후 FA를 신청했다가 1년 총액 1억1000만 원(연봉 9000만 원, 옵션 2000만 원)에 도장을 찍어야 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지난해 타율 0.297(276타수 82안타) 4홈런 28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시즌이 끝난 뒤 2억 원에 재계약했다.

손아섭은 계약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과연 KBO 최초 통산 3000안타까지 382안타만 남겨둔 손아섭이 올해 짜릿한 대반전 드라마를 작성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2025년 8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한화 손아섭이 중전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5년 8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한화 손아섭이 중전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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