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 도전하는 일본대표팀도 선발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좌완 마쓰이 유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마쓰이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진행중인 구단 스프링캠프 도중 라이브BP를 소화했지만, 21구째를 던진 뒤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더 던졌다가는 더 나빠질 거 같아서” 투구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부상 부위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산케이 스포츠는 구단 관계자를 인용해 왼쪽 다리에 불편함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날 마쓰이는 최고 구속 93마일을 기록했다. 그는 “보통 이마때 90~91마일 정도가 나온다.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받아들이겠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대표팀 합류전까지 두 차례 캑터스리그 경기에 등판 예정이었던 그는 “하룻밤 자보고 상태를 확인한 뒤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마쓰이는 파드리스와 5년 2800만 달러 계약의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2년간 60경기 이상 등판하며 자기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은 61경기에서 63 1/3이닝 소화하며 3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8 기록했다.
향후 상황에 따라 WBC 출전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어 보인다. 일본은 이미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라 카이마(세이부)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후지하라 쇼마(라쿠텐) 스미다 치히로(세이부)가 대신 선발됐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