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이 역전패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면서, 시즌 첫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이랜드는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전에서 1-2로 패했다. 아쉬운 결과다. 박재용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방이 흔들리며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랜드는 이전까지 수원 상대로 6전 5승 1패로 강세를 보였으나 이번 경기에서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첫 패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수원의 승리를 축하한다. 체급 차이를 느꼈지만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볼 소유 상황이나 개인적인 실수가 있었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이런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많은 걸 느끼고,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전반전부터 강하게 압박을 시도했다. 미드필더에. 박창환, 백지웅, 조준현이 체력적으로 좋은 선수들인데, 오늘을 다소 밀린 느낌이었다. 그만큼 수원이 경기를 잘 풀어냈다”라며 “강한 상대였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을 수 있다. 오늘 경기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내용이 그리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는데, 다 보여주지 못했다. 오늘 경기가 공부가 됐으면 좋겠다. 더 성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실수가 뼈아팠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의 역전골 장면을 가장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진영에서 볼을 내줬다. 경기에서 상대에게 밀리더라도 잘 견디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데 지키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상에 대한 걱정도 있다. 에이스 에울레르가 후반 19분 주저앉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공격수 김현이 상대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얼굴 부상을 입었다. 김도균 감독은 “에울레르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체력적인 문제였다”라며 “김현이 더 걱정이다. 코 부상을 당했다.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박재용에게는 박수를 보냈다. 김도균 감독은 “오늘 첫 선발로 나섰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적 후 첫 골이다. 축하하고 싶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팀 득점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 같다”라고 치켜세웠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