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자원의 부상으로 긴장에 빠졌던 제주SK가 우선 한시름 덜었다. 부상을 입은 주장 이창민의 결장이 길지 않을 예정이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11일 이창민의 부상 상태에 대해 “FC안양 원정 경기에서 이창민이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제주도 복복귀 후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다. 선수는 충분한 휴식과 회복 후 팀에 돌아올 것”이라고 알렸다.
이창민은 3월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에서 경기 중 쓰러졌다. 전반 34분 동료에게 패스를 건네는 과정에서 디딤발이 밀리며 쓰러졌다. 이창민은 고통을 호소했고 의료진이 빠르게 투입돼 상태를 확인했다. 곧바로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제주는 곧바로 이창민을 빼고 김준하를 투입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당시 이창민은 무릎을 부여잡아 자칫 큰 부상에 대한 우려가 뒤따랐으나 부상 부위가 무릎이 아닌 발목으로 확인됐다. 복귀 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부상 경도는 심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이창민의 회복 여부에 따라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중원 고민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월 1일 광주 FC와 리그 개막전에서 이창민의 파트너인 외국인 미드필더 이탈로가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다음 경기까지 징계로 나서지 못한다.
제주는 이창민까지 부상을 입으며 미드필더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코스타 감독은 안양전 이후 중원 조합을 두고 “이창민과 이탈로는 팀에 중요한 선수”라며 “향후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감독으로서 책임이다. 다른 자원을 통해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는 안양전에서 1-2로 패했다. 개막 후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다음 경기 상대는 FC 서울. 홈에서 서울을 상대로 시즌 첫 승과 코스타 감독의 K리그 데뷔승을 노린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