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고 포기하지 말라”…‘베테랑의 품격’ 노경은에 박수 보낸 李 대통령 [WBC]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인 노경은(SSG랜더스)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이 박수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16일 개인 SNS에 ‘노경은 선수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KBO리그 통산 638경기(1470이닝)에서 89승 101패 13세이브 121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마크한 노경은은 이번 WBC에서 가장 빛난 선수 중 하나다. 특히 1라운드(조별리그) C조 최종전이었던 호주전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투수 손주영(LG 트윈스)이 팔꿈치 통증으로 1이닝 만을 소화하고 내려가자 긴급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적어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3회말 무실점 호투를 보인 한국 노경은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3회말 무실점 호투를 보인 한국 노경은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 같은 베테랑의 품격을 본 덕분이었을까. 이후 한국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했으며, 투수들 또한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한국은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 승전보’라는 경우의 수 요건을 모두 충족했고, 결국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며 2라운드(결선 토너먼트)행 티켓을 거머쥐는 ‘도쿄의 기적’을 연출했다.

이후 8강전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0-10 7회 콜드패를 당했으나, 노경은의 활약은 많은 이들에게 큰 귀감을 줬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이날 귀국 후 “굳이 MVP를 꼽자면 노경은이다. 최고참으로 궂은일도 많이 하면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감독으로서도 굉장히 울림을 받은 선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WBC에서 국가대표팀의 42세 베테랑 투수 노경은이 보여준 장면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조별리그 마지막 호주전에서 선발투수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직후 급히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은 5% 미만이던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 투구는 기적 같은 반전의 출발점이 됐고, 결국 대표팀은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며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감동한 이유는 그가 4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해 온 베테랑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 대통령은 “시속 150km는 기본이고 160km도 넘는 빠른 공이 지배하는 시대 속에서도 그는 경험과 절제, 그리고 오랜 시간 쌓아온 감각으로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승부를 넘어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금 우리 사회에도 여러 이유로 좌절하거나 포기를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노경은이 보여준 끊임없는 도전과 큰 용기는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투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달성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며 도전하는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전진할 것이며, 이겨낼 것이고 마침내 성취할 것”이라고 글을 마쳤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추가 실점을 막으며 2회말을 마무리한 한국 노경은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추가 실점을 막으며 2회말을 마무리한 한국 노경은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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