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모두가 챔피언...자랑스럽다” 이탈리아 돌풍 이끈 서벨리 감독의 칭찬 [현장인터뷰]

이탈리아의 돌풍을 이끈 프란시스코 서벨리 감독은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성공을 돌아봤다.

서벨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2-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신데렐라가 아니다”라며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이번 대회 이탈리아는 1라운드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연달아 꺾으며 조 1위로 올라섰고, 8강에서는 푸에르토리코를 꺾었다. 이날 4강전도 7회 역전을 허용했지만, 그전까지 베네수엘라를 압도했다.

서벨리 이탈리아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서벨리 이탈리아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그는 “이제 우리 이탈리아 야구를 조금 더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라며 이탈리아가 더 이상 야구의 변방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다음 대회에서도 계속해서 젊은 선수들을 참가시킬 것이다. 오늘 이들이 경험한 경기장 분위기, 엄청난 함성은 이들에게 평생토록 남을 것이다. 우리는 정말 훌륭했고, 환상적이었다.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친구들같았다. 이런 팀과 162경기 시즌을 내내 함께했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그는 “선수들에게 ‘여러분들이 챔피언’이라고 얘기했다”며 “이탈리아에서 700만 명의 시청자가 한밤중에 이 경기를 지켜봤다고 한다. 그들은 열심히 싸웠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탈리아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경기가 끝난 뒤 이탈리아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1년간 이 대회를 준비했던 그는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많은 것을 배웠다. 감독으로서 성취한 일들도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왜 이 세상에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이끌지 생각해야 한다. 나는 감독으로서 어떤 연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각해봤다. 성공적으로 경기 운영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며 도전할 것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7회 실점 상황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유격수 샘 안토나치가 2루가 아닌 1루에 승부를 하다 내야안타를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아마도 2루에 승부를 해야했을 수도 있다. 아쿠냐는 발이 빠른 타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주 빠른 시간 안에 결정을 내리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선수를 두둔했다.

그러면서 “실수가 많이 없었던 경기다.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경기 보여줬고, 결과가 그렇게 나왔으니 받아들일 것이다. 마이클 로렌젠은 그 상황에서 적임자였다고 생각한다. 애런 놀라가 우리가 원하는 대로 4이닝을 던져줬고 로렌젠이 8회까지는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좋은 타자들을 상대로 압박감을 너무 많이 받은 거 같다. 상대를 인정해야 한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재차 “상대는 마이너리그 팀이 아닌 베네수엘라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라며 상대를 인정하는 것으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아쿠냐는 우리가 의도한 대로 땅볼 타구를 때렸다. 그러나 위치가 완벽했고, 그는 빨랐다. 기회가 없었다. 로렌젠도 실투는 없었다”며 재차 상대를 인정했다.

어린 시절 월드컵을 보며 고무공을 차고 놀았다고 밝힌 그는 “야구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아무 던지고 치면서 야구를 시작할 것이다. 경기장에 가득한 함성, 이것이 우리가 하려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필드로 나가려고 할수록 이탈리아에서 내 일은 더 쉬워질 것”이라며 더 많은 다음 세대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가 이번 대회 성공을 경험한 것에는 서벨리 감독의 공을 빼놓을 수 없었다.

비니 파스콴티노는 “그에게서 중요한 상황에서 어떻게 긴장을 풀 수 있고 이것이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배웠다.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서벨리 감독은 이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줬다. 그는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고,목소리가 큰 사람이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스스로가 편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것이 감독에게 원하는 것이다. 팀이 가진 재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모습이다. 그는 내가 봐왔던 다른 감독들과 마찬가지로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는 그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라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서벨리 감독을 높이 평가했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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