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LA레이커스가 2연패 위기에 몰렸다. 이들은 심판에게 분노의 화살을 돌렸다.
서부 4번 시드 레이커스는 8일(한국시간)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컨퍼런스 준결승 2차전에서 107-125로 졌다.
2쿼터 중반부터 3쿼터 중반까지 12번의 역전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지만, 이후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오스틴 리브스가 31득점, 르브론 제임스가 23득점, 하치무라 루이가 16득점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쉐이 길저스-알렉산더와 쳇 홈그렌이 나란히 22득점, 에이제이 미첼이 20득점 기록하며 활약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리브스를 비롯한 레이커스 선수단은 코트를 떠나지 못하고 한동안 심판진과 언쟁을 벌였다.
리브스는 이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팁 오프 상황에서 심판이 자신의 면전에 대고 고함을 질렀다며 “모욕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JJ 레딕 감독은 “상대 팀의 몇몇 선수들은 매 포제션마다 파울을 저질렀다. 저 팀은 이미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파울이 나오면 정확히 파울이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는 파울을 저질렀다”며 심판이 상대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판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기에 “르브론은 지금까지 내가 본 스타 플레이어 중 최악의 판정 대우를 받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르브론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우리는 지금 2패로 뒤져 있다”며 말을 아꼈다.
심판 판정이 불만스럽기는 상대인 오클라호마시티도 마찬가지였다. 마크 데이그널트 감독은 “심판과 대화는 늘 나와 그들 사이 대화로 남겨놓는다. 나는 그들에 관해 할 말이 많았지만, 어떤 말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겠다. 우리 팀은 오늘 현재에 집중하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일만 신경썼다고 생각한다. 매 포제션에 집중했다”며 생각을 전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동부 1번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4번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107-97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2쿼터 한때 14점차까지 앞서갔던 이들은 이후 추격을 허용, 4쿼터 초반에는 역전까지 당했으나 다시 주도권을 찾아왔다.
케이드 커닝엄이 25득점 10어시스트, 토바이아스 해리스가 21득점 7리바운드, 던컨 로빈슨이 17득점으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는 도노번 미첼이 31득점, 자렛 알렌이 22득점 7리바운드 기록했으나 제임스 하든이 10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하든은 13개 야투를 시도, 3개를 넣는데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